[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레이크 문제로 전세계에 판매한 약 100만 대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6일(현지시각)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세계에서 판매한 ML, GL, R클래스 모델 99만3407대다.
 
이 가운데 7만 대 가까이는 독일에서 판매됐다.

KBA는 이들 차량에서 제동력 강화 장치가 부식되면 최악의 사례에는 브레이크페달과 브레이크 시스템 사이 연결이 끊어져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대변인은 "극단적 상황에서 이들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안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며 "이로 인해 사고 또는 상해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