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5-24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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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현직 단체장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1~22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50.3%,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40.0%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가 10.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20~21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1.6%,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38.7%,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가 3.1%의 지지를 받아 김 후보 지지율이 양 후보를 12.9%포인트 상회했다.
두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인 두 자릿수 지지율 차로 민주당 후보들에게 우위를 보였다.
대선 이후 84일, 윤석열정부 출범 뒤 22일 만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승패와 관련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에 공감한 응답자는 대전이 51.5%, 충남이 55.3%를 차지했다.
반면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한다’는 의견을 지지한 응답자는 대전이 38.2%, 충남이 37.5%에 그쳐 ‘정권 견제론’보다 ‘정권 안정론’에 무게가 기울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대전에서 46.5%, 충남에서 51.8%를 기록해 각각 35.5%, 32.6%에 그친 민주당을 눌렀다. 두 당 사이 격차는 대전 11.0%포인트, 충남 19.2%포인트였다.
대전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설동호 후보가 31.7%로 가장 앞섰다. 성광진 후보(대전교육연구소장) 20.1%, 정상신 후보(전 유성중 교장) 10.2%, 김동석 후보(한남대 교육학과 교수) 7.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도교육감 지지도는 역시 3선에 오르려는 김지철 후보가 26.0%로 선두를 달렸고, 이병학 후보(전 충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 14.2%, 김영춘 후보(전 공주대 부총장) 12.4%, 조영종 후보(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12.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90%와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10%를 결합한 자동응답(ARS)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