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국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31일 카드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2021년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스에서 보수로 모두 109억 원을 받았다.
▲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 |
현대캐피탈에서 퇴직금 44억600만 원을 포함해 76억89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30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현재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를 맡고 있다.
현대카드에서 급여 11억 원, 상여금 5억7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 등 16억78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커머셜에서 받은 보수는 15억2500만 원이다. 급여 11억 원, 상여금 4억2500만 원 등이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은 17억1700만 원이었다. 급여 6억1500만 원, 상여금 10억11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0억86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5억5천만 원, 상여금 5억3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 등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7억3천만 원, 상여금 1억9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9억24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해 KB국민카드에서 9억34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4억500만 원, 상여금 4억1600만 원, 퇴직금 1억1300만 원 등이다.
이동철 부회장은 지난해 말 실시된 KB금융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KB국민카드에서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보수가 5억 원 미만이라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