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기존 전력케이블 사업 뿐만 아니라 통신용 스마트 케이블사업을 확대한다.

4일 LS전선에 따르면 장거리 PoE 케이블과 해킹방지용 광케이블, 경량 소재 케이블 등을 앞세워 통신용 스마트 케이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LS전선 직원이 PoE 케이블 '심플와이드'를 점검하고 있다. < LS전선 >


5G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통신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통신용 케이블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기존 제품들보다 데이터 및 전력 전송거리가 2배 가량 늘어난 PoE 케이블 ‘심플와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심플와이드를 활용하면 공사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게 돼 최근 IP카메라와 전화, 폐쇄회로TV(CCTV), 사물인터넷 장비 등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E 케이블은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케이블로 별도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어 천장과 틈새 공간 등 전원 설치가 어려운 곳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 제품들의 전송거리는 100m에 불과하다.

LS전선은 해킹방지용 광케이블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특수 광섬유를 사용하고 코팅을 강화했기 때문에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일반 광케이블은 이메일, 금융거래, CCTV 화면 등의 정보를 거의 모두 빼낼 수 있을 정도로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해킹을 방지하는 광케이블의 도입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경량화 케이블의 상용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로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를 채택했는데 케이블의 무게가 기존보다 10~20% 이상 가벼워졌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높아졌다.

LS전선은 이미 스마트공장과 빌딩의 설비 가동과 시스템 관리 등에 사용하는 랜(LAN)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적용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와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 엘리베이터 등에도 경량화 케이블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