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는 GC녹십자 자회사가 투자를 유치했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Curevo)가 지난 7개월 동안 진행한 시리즈A 펀딩을 완료해 모두 6천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 GC녹십자 자회사 큐레보 로고.


이번 투자는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전문 투자사인 RA캐피탈매니지먼트 주도로 이뤄졌다. 또 어쥬번트캐피탈,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 EN인베스트먼트 등 다른 투자사들과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큐레보는 조달된 자금으로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환자 678명을 대상으로 CRV-101의 임상2b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RV-101은 기존에 승인된 대상포진 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승인된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약 6명 중 1명(16.6%) 꼴로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큐레보의 설립은 고령층의 대상포진과 어린이 수두 예방 백신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이번 시리즈A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큐레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