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3일 동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보다 7.31%(1850원) 치솟은 2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PC삼립 주가는 6.43%(4500원) 급등한 7만4500원에, 마니커에프앤지 주가는 5.23%(215원) 뛴 4325원에,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4.69%(340원) 대폭 오른 7590원에 장을 마쳤다.

필수 소비재인 음식료 업종이 경기 위기 이후에 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식품기업의 주식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8년 전후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는 동안 위기 3년 차부터는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가 높은 수익률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2011년 음식료기업 주식은 코스피지수를 3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한 지 3년 째가 되는 해이고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에 불과해 역사적 하단에 있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1만4천 원으로 4.48%(600원), 선진 주가는 1만850원으로 3.83%(400원), 크라운제과 주가는 8770원으로 3.54%(300원) 각각 상승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3.47%(1만2천 원) 오른 35만8천 원에, 마니커 주가는 3.46%(40원) 더해진 119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CJ씨푸드 주가는 3620원으로 2.7%(95원), 롯데푸드 주가는 32만5천 원으로 2.69%(8500원), 샘표식품 주가는 4만3300원으로 2.12%(900원) 각각 높아졌다.

남양유업 주가는 1.46%(5500원) 오른 38만1천 원, 오리온 주가는 1.44%(1400원) 상승한 9만8600원에, 오뚜기 주가는 1.26%(5500원) 더해진 44만3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매일유업 주가는 6만8천 원으로 0.89%(600원), 농심 주가는 32만4500원으로 0.46%(1500원), 빙그레 주가는 5만3500원으로 0.38%(200원) 각각 높아졌다.

반면 롯데제과 주가는 0.43%(500원) 내린 11만5500원에, 풀무원 주가는 0.31%(50원) 밀린 1만61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