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을 보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본인의 발언에 충분한 설명과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다"고 공지했다.

▲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


앞서 이양수 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 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6일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오전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선대위 인선안을 의결한다.

함 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이 발표되자 민주당 측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함 원장은)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로 윤 후보와 똑같은 통치관을 갖고 있다"며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함 위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며 "2030여성 유권자에게는 미래를 약속하는 윤 후보의 이중성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함 원장은 2014년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민주란 말만 붙으면 최고라고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박정희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 원장은 이같은 발언으로 당시 출연하고 있던 TV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7년 대선 때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됐다가 발표 30분 만에 취소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