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카카오처럼 금융사업과 비금융사업을 함께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금융포커스에 실린 '국내 금융지주그룹의 비금융 플랫폼 허용 필요성'에서 "동일업무 동일규제의 원칙에 따라 빅테크와 금융지주그룹 사이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금융연구원 로고.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비금융산업을 운용할 수 없는 금산분리정책의 적용을 받고 있다.

반면 카카오 등 일부 IT회사들은 금산분리정책의 적용을 받지 않고 비금융사업에서 회사규모를 키운 뒤 금융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2017년 은행업 인가를 얻어 카카오뱅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은 앞서 은행의 겸영 및 부수업무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규제완화는 빅테크뿐만 아니라 국내 은행지주그룹에도 성장의 기회를 부여해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