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반려동물과 동반탑승하는 고객을 겨낭한 정책을 내놨다.

제주항공은 12일부터 기내 동반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용기(케이지)를 포함해 기존 5kg에서 7kg으로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비행기 1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린다.

제주항공은 2017년 반려동물의 동반탑승을 허용한 데 이어 4년 만에 동반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와 수를 늘린 것이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방법도 쉽게 바꿨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항공권을 예약할 때 동반자 정보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선택하면 해당 여정의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예약이 가능한지 여부를 예약센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항공은 공항에서 5천 원에 판매하는 반려동물 운송용기의 디자인도 새롭게 바꿨다.

새 운송용기는 전면 디자인을 바꾸고 이전보다 편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손잡이 부분의 높이를 높게 만들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건수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1만1883건을 보였다. 2020년 9229건을 9개월 만에 훌쩍 넘어선 것이다. 

월별 평균 반려동물 운송건수는 2019년 585건에서 올해 1320건으로 2.3배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