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 총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모두 11조4700억 원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 로고.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50.3%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계열사에서는 이자이익이 늘고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순이익 총합이 26.5% 늘었다.

금융지주사 계열 증권사와 보험사 순이익 총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2.2%, 55.0% 증가했다.

금융지주사들의 자산규모와 자산 건전성도 모두 개선됐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2021년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3087조 원으로 2020년 말보다 4.8%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금 규모를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0년 말 131.43%에서 2021년 상반기 134.56%로 높아졌다.

금감원이 조사한 10개 금융지주회사는 KB금융, 신한금융, NH농협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5대 금융지주사와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등 지방금융지주 그리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및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토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확충 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