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서 만기 1년 미만 단기사채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7월30일부터 단기사채를 온라인에서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주로 기업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해 유통하는 채권상품으로 이른바 '전단채(전자단기사채)'로 알려져있다.

​삼성증권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만기 3개월 이내, A2 등급 이상인 상품으로 라인업을 갖춰 안정성을 높였다. 금리는 채권등급 등에 따라 상이하며 최소가입금액은 액면금액 기준으로 1억 원이다.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에 편리하게 투자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사채는 그동안 법인을 중심으로 인기가 있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직접 지점을 방문해 가입해야 한다는 점, 상품 판매시기 및 가격 등 정보를 얻기 쉽지 않는 점 때문에 문턱이 높았다.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8월2일 기준으로 만기까지 22부터 86일까지 남은 다양한 채권이 있다. 수익률은 세전 연 1.15%~1.35%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시중금리는 세전 연 0.35%~1.06%(6개월 기준) 수준이다.

삼성증권에서 온라인으로 단기사채를 매수하려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해 '금융상품' 탭에서 '채권', '단기사채매매'를 클릭해 상품 라인업을 확인하고 매수하면 된다.

삼성증권 단기사채 온라인 매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 팀장은 "단기사채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의 안정성에 더해 만기도 짧아 재투자 비율이 높은 상품"이라며 "특히 주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