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놓고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70%에 이르렀다고 29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가석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9%로 반대(35%)보다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4%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가석방 찬성 비율이 18~29세는 65%, 30대는 58%, 40대는 59%, 50대는 74%, 60대는 87%, 70세 이상은 81%로 모든 연령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직 대통령 특별 사면에 관해서는 반대가 56%, 찬성이 38%로 조사됐다.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 의견은 정반대에 가까웠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가 79%였고 찬성은 18%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0%가 사면에 찬성했고 반대는 27%였다.

연령별로 보면 사면 찬성 응답은 60대(70%)와 70대 이상(65%)에서 높게 나타났다. 18~29세는 14%, 30대는 19%, 40대는 25%, 50대에서는 43%가 각각 찬성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는 지난 26~28일 사흘 동안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