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수도권 등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5년 동안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 로고.


이번 계획에는 권역별 광역교통시설과 통행현황, 장래여건 진단에 기초한 권역별 추진전략, 광역교통망 구축 및 운영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광역급행철도와 광역BRT(간선급행버스)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확대돼 대중교통 공공성이 강화된다. 인천2호선의 고양연장과 동부BTX, 서부BTX 등 신규 광역교통시설 사업도 추진된다.

BTX는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해 차선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부산·울산권에는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신규로 건설되고 광역도로, 광역BRT 확충 등 권역내 연계가 강화된다. 광역환승할인이 확대되고 통합요금제도 시행된다.

대구권에서는 광역철도 확충, 대중교통 환승 및 연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 및 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구간의 개선이 추진된다. 대구·경북 광역교통시스템 구축과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된다.

대전에서는 대전~세종 광역철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및 세종~청주 광역BRT 등 신규사업과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이 진행된다.

광역교통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지방 대도시권으로 확대되고 창원 S-BRT(수퍼-간선급행버스) 등 저비용·고효율의 S-BRT가 구축된다. 동부BTX, 서부BTX 등 주요 간선도로에 BTX도 도입된다.

GTX-A 등 주요 철도역에는 환승센터가 구축되며 GTX-B·C 청량리역에는 수평 환승체계가 구축되는 등 이용자 중심 환승체계가 마련된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로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이다.

이번 광역교통시설사업에는 2025년까지 약 7조1천억 원이 투입된다.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비교해 3조 원 이상 국비 투자규모가 증가했다.

이윤상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되면 대도시권내 출퇴근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 문제가 크게 완화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