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계약 취소와 원금 전액 반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5일 오후 1시30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펀드 자체가 처음부터 사기였던 만큼 금감원은 이번 분쟁조정위에서 계약 취소와 원금 전액 배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로고.



NH투자증권에게 중대한 과실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 단체들은 "옵티머스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펀드 부실을 알고도 고의로 고객들을 속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부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판매사로서 최소한 확인사항조차 누락한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NH투자증권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앞두고 다자배상안을 제시하는 등 책임회피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금감원 검사결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전한 공공 매출채권 등에 투자한다며 투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대부업체 등 부실한 곳에 투자하거나 '펀드 돌려막기'를 하며 자산을 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는 NH투자증권으로 전체 환매중단 금액(5107억 원)의 약 84%인 4327억 원을 판매했다.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 예탁결제원과 함께 피해액을 배상하는 다자배상안을 제안했지만 금감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분쟁조정위를 열어 투자자에 원금 전액을 반환하는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