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LG그룹 분할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26일 열리는 LG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되는 LG 분할 안건에 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 구본준 LG 고문.


주총에서 분할이 승인되면 LG그룹 지주회사는 LG와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로 재편된다. 기존 LG그룹 계열사 LG상사, LG하우시스, LGMMA, 실리콘웍스가 LX홀딩스 산하로 이동한다.

지배구조자문위는 "분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투자 위험을 분산하고 LG와 LX홀딩스가 각자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배구조자문위는 "장기적으로 지주사 저평가가 개선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들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다"며 "향후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돼 중·장기 주주가치에도 긍정적 재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LG는 26일 주총에서 분할신설안건을 처리한 뒤 5월1일 LX홀딩스를 설립한다. 구본준 LG 고문이 LX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독립경영에 나선다.

앞서 글로벌 1, 2위 의결권자문사 ISS(기관주주서비스)와 글래스루이스는 LG그룹 분할에 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