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됐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 원유재고 감소폭 커 공급과잉 우려 줄어

▲ 30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1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3%(0.4달러) 오른 4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8%(0.4달러) 상승한 51.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석유협회(API)는 12월 넷째 주(21~25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직전 주보다 4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21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원유시장 분석기관 오일프라이스(Oil Pri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에 지급되는 현금규모를 늘리는 방식의 경기부양책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미국 의회에 요청했다. 하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