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에너지와 헬스케어 관련주, 반도체 등 기술주,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증권사 JP모건이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1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기업들이 내년에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JP모건은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내년에 최고 46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3668.1로 장을 마쳤는데 현재보다 25%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JP모건은 "S&P500지수가 내년 초에 4천 포인트를 보인 뒤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 상승폭은 종목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건은 내년 주가 상승이 유망한 종목으로 소비재와 에너지, 헬스케어 관련주와 금융주, 반도체 등 기술주를 꼽았다.

소비재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에 더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큰 타격을 받은 산업분야로 꼽힌다.

JP모건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며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커 소비재 관련주에서 가장 가파른 주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주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받은 타격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는 미국 정부 경기부양책으로 금융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았다.

헬스케어주 역시 건강과 관련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내년에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5G스마트폰 및 자동차 생산 증가, 서버 투자 확대가 이뤄지면서 기술주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문가들은 대체로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과 가치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매수하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