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최근까지 가파르게 이어지던 미국 증시 기술주 상승세가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폭스비즈니스는 13일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 백신이 경제 성장세로 되돌리는 동시에 1년 가까이 이어지던 기술주의 주식시장 지배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안전하고 효과 높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경제활동 재개가 가속화돼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경제회복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증시에 이런 전망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가 앞으로 더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11% 가까이 올랐지만 대부분 아마존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난 만큼 다른 종목 주식이 상승 기회를 잡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 로센버그는 폭스비즈니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소식이 미국 증시 상승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술주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전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로센버그는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다른 업종 주식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앞으로 수 개월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