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정기인사를 한달 앞당겨 시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현대홈쇼핑과 현대L&C, 현대백화점면세점, 에버다임에 신임 대표를 임명하는 등 모두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임사를 단행했다.
 

새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 인사들을 살펴보면 현대백화점에 1988년 입사한 동기들이 많다.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1961년 태어나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인테리어와 건설용 자재를 생산하는 현대L&C 대표에는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이 선임됐다.

1963년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에는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점장이 올랐다.

1962년 태어나 숭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현대백화점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건설용 중장비 제조기업 에버다임 대표에는 임명진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이 선임됐다.

1961년 출생으로 경기공업대학교를 나와 1997년 에버다임에 입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중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현대백화점 그룹은 젊고 역동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열정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현대백화점그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예년보다 1달 가량 앞당겨 이뤄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앞당겨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현대백화점그룹 인사 내용이다.

◆현대백화점
<승진>
전무 △홍정란(본점장) △윤영식(경영전략실장)
상무 △양명성(영업전략담당) △오성권(미아점장) △윤상경(신촌점장) △조광모(천호점장) △윤종원(재무담당) △김정희(리빙사업부장) △박상준(킨텍스점장) △최석주(총무담당) △안병혁(미래전략팀장)
<전보>
상무 △이승원(무역센터점장) △차준환(판교점장) △김필범(울산점장) △김영균(디지털전략담당) △이원철(회계담당) △김준영(홍보실장)
부장대우 △임한오(부산점장)

◆ 현대홈쇼핑
<승진>
사장 △임대규(대표이사)
전무 △한광영(영업본부장)
상무 △김주환(생활사업부장) △김원상(무형상품사업부장) △이경우(데이터방송사업부장)
<전보>
상무 △황선욱(패션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승진>
전무 △최보규(유통외식본부장)
<전보>
전무 △이헌상(상품본부장)
상무 △황철환(푸드서비스2사업부장)

◆ 한섬
<승진>
상무 △나효진(캐릭터사업부장)
<전보>
상무 △윤인수(온라인담당겸직)

◆ 현대리바트
<승진>
상무 △이상화(빌트인사업부장) △이은수(영업전략사업부장)
<전보>
상무 △이정(자재사업부장겸직) △나길용(법인사업부장)

◆ 현대L&C
<승진>
부사장 △김관수(대표이사)
상무 △김순태(장식자재사업부장) △이재각(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전보>
전무 △홍순유(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
상무 △류기현(세종사업장장)

◆ 현대백화점면세점
<승진>
부사장 △이재실(대표이사)
전무 △박장서(영업본부장)
상무 △곽준경(MD담당)

◆ 에버다임
<승진>
부사장 △임명진(대표이사)
이사 △김일석(FE개발팀장)
이사보 △곽진수(에버다임락툴 대표이사)
<전보>
상무 △강덕환(건설기계영업부장)
이사 △안순영(구매발전기부문장)
이사보 △류중현(미국법인장) △최용범(특장영업부문장)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