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최근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고평가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스위스 증권사 크레딧스위스가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 크레딧스위스 분석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지만 미국 증시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거품 상태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자 2000년 전후 IT기업 주가가 급등한 뒤 급락했던 ‘닷컴버블’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월 들어 애플 등 기술주 일부 종목에서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난 점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크레딧스위스는 시장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기술주가 특별히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닷컴버블 때와 비교하면 훨씬 양호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5G통신과 자율주행차 등 기술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기술주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꼽힌다.

다만 크레딧스위스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당선이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기술주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크레딧스위스는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주에 투자할 때 종목을 주의 깊게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크레딧스위스가 제시한 기술주 추천종목은 반도체기업 TSMC와 반도체장비기업 ASML, 게임회사 액티비전블리자드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