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펀드를 판매했던 판매사들이 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혐의로 고발했다.

NH투자증권 등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 판매사들이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22일 검찰에 고발했다.
 
‘옵티머스펀드’ 판매사,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을 사기혐의로 고발

▲ 옵티머스자산운용 현판. <연합뉴스>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를 판매한 곳은 현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운용사 고발과 관현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운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펀드에 편입된 자산의 정확한 내용과 가치를 확인한 뒤에 회수 가능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사들은 자산 회수를 위해 옵티머스펀드 관련 수탁은행의 계좌자산을 두고 가압류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환매가 연기된 펀드 외에 앞으로 만기가 다가오는 약 5천억 원 규모의 옵티머스펀드들도 환매가 연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전체 펀드규모는 설정잔액을 기준으로 5564억 원을 웃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18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 만기를 하루 앞두고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모두 54개의 '옵티머스펀드를 설정했다. 옵티머스펀드를 놓고 편입 자산의 95% 이상이 공기업이나 관공서가 발주한 건설공사 및 전산용역과 관련된 매출채권이라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 펀드에 편입된 자산은 대부업체의 사모사채 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산 편입 관련 서류가 위변조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