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첨단기술의 새 휠로더를 내놓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세대 휠로더 ‘DL-7’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휠로더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퍼담아 옮기는 장비다.

DL-7 시리즈는 유럽 최신 배기규제에 맞춰 만들어졌으며 10년 만에 기존 모델을 완전 변경했다.

동급 최대 크기의 ‘버킷(흙을 담는 공간)’을 장착했고 엔진 출력과 연비, 조향장치, 전자제어시스템 등의 성능과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DL-7 시리즈는 강화된 차축을 적용했고 주요 부품들의 내구성과 정비성도 좋아졌다. 

운전석 시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데다 이전 모델보다 유리창 면적이 14% 넓어져 운전 편의성도 향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DL-7시리즈에 최첨단 안전기술인 투명 버킷 기능도 옵션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 기능은 물건을 적재한 버킷에 가려진 부분을 볼 수 있는 첨단기술로 2021년부터 국내 출시 장비에 적용된다. 

DL-7시리즈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독일 ‘2020 iF 디자인상’에서 본상도 수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차례로 DL-7을 내놓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L-7시리즈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디자인과 성능 모두 만족도를 높인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두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