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 공동으로 회사채시장 모니터링과 규제완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22일 금융위에 따르면 손병두 부위원장은 전날 콘퍼런스콜 형태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제안을 했다.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안정위원회 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고위급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19개 주요국 중앙은행·금융감독당국 수장,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11개 국제기구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실물부문 회복이 가시화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IMF 등이 전망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등에 대비해 금융안정위원회가 회사채시장 및 회사채 연계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각국 정부의 적극적 대응책이 현장에 전달되려면 규제완화 방침에 부응하는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손 부위원장은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행위를 조장해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와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적절한 규제완화 수준을 놓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