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등 롯데쇼핑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롯데쇼핑은 강 부회장이 24일 롯데쇼핑 보통주 140주를 사들였다고 26일 밝혔다. 매입금액은 870만 원가량이다.
▲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장호주 롯데쇼핑 HQ재무총괄본부장 부사장은 보통주 66주(약 403 만원), 황범석 백화점사업부장 전무는 보통주 100주(약 598만원)를 각각 사들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롯데그룹 임원들은 자사주를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2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보통주 4만7400주를 주당 2만1052원에 사들였다. 약 10억1400만 원어치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임원 29명도 자사주를 샀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등 롯데하이마트 임원 19명도 24일 롯데하이마트 보통주를 각각 100~1천 주씩 사들였다.
롯데 관계자는 “2018년 발행 주식의 10%를 소각하고 반기 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왔지만 대내외적 여건 악화로 주가 약세가 이어지자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