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의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뽑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고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국책과제인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책과제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사례와 국내외 유전자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항체를 만들게 하는 물질인 항원을 선별하고 바이러스 일부를 포함한 항원인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히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허가와 임상, 제조, 생산 등 제품화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원 아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필요한 항원 부위 선별 및 유전자 합성 △다양한 후보물질 제작, 생산, 확보 △면역원성 평가분석법 개발 △동물에서 후보물질의 효능평가 등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2월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전임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신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며 “국가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