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국 방문자의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만큼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즉각 상향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이 지속해서 강조한 중국 방문자의 전면 입국금지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그는 “더이상 중국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해 기존 원내대책회의를 코로나19 긴급회의로 이름을 바꿔 진행했다.

심 원내대표는 “헌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에 이어 보건재앙이 몰려오고 있다”며 “정부는 1차 방역에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책을 새로 짜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6년 5월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 슈퍼 전파자는 정부 자신’이라고 말했는데 당시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선별진료소의 장비 확충과 인력보강도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전국에 500곳 넘는 선별진료소가 있지만 검체 체취조차 불가능한 곳이 105곳으로 이런 곳은 무늬만 선별진료소이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선별진료소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장비 확충과 인력 보강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국회에 코로나19 특별위원회가 조속히 활동을 시작하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