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기초소재부문의 폴리염화비닐(PVC)과 태양광부문의 호조에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케미칼은 3분기 태양광에 PVC까지 좋았다”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한화케미칼은 2019년 3분기 매출 2조4029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것이다.

시장은 한화케미칼이 3분기 매출 2조5천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3분기 한화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주력제품인 폴리염화비닐의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폴리염화비닐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도 함께 낮아진 반면 중국과 인도 등 거대 시장의 수요는 줄지 않아 제품가격이 유지됐다.

태양광부문은 한화케미칼의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유지됐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가격이 저렴한 다결정제품 중심에서 가격이 높은 고효율 단결정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라인 전환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2분기 일회성비용이 발생했는데 3분기에는 이 추가비용도 사라졌다.

한화케미칼은 앞으로도 영업이익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함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중국의 태양광 설치수요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돼 태양광 제품의 가격도 따라 오를 것”이라며 “게다가 한화케미칼은 내년부터 미국 공장 증설과 생산라인 전환효과도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