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가 일본에 수출규제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23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
 
경제5단체는 의견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 사이의 신뢰를 손상할 뿐만 아니라 무역 관계에 불확실성을 초래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조치를 발표하면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라고 짚었다.

경제5단체는 “일본 정부가 사전에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과 협의를 시도하지 않은 점도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5단체는 “미래 신산업과 서비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 속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과 분업관계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두 나라의 발전적 우호관계 구축을 위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는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