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정부 장관들에게 5G통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5G 생태계 구축에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시 종로구의 5G 스마트오피스에 관계부처 장관들을 초청해 5G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5G는 대한민국의 산업지형을 바꾸고 일반 고객의 소비행태까지 근본적으로 바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5G통신을 적용한 다양한 기업 대상 비즈니스(B2B) 모델을 쏟아내 산업들 사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관계 부처 장관들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등 SK텔레콤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장관들은 5G 스마트오피스 등 B2B솔루션 서비스를 체험하고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상생과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5G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산업들을 연결하는 융복합 생태계를 조성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고객들이 모두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5G 엣지 클라우드(5G Edge Cloud)와 5G 스마트오피스 확대 등 5G를 활용한 B2B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기업들이 5G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5G 생태계 육성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는 3G와 4G를 잇는 통신기술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새로운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원천이자 핵심“이라며 “5G플러스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나라가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5G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