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으로 원유 공급의 위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도 줄어 상승압박을 받았다.
▲ 1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9달러(2.44%) 상승한 5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9달러(2.44%) 오른 5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88달러(1.32%) 상승한 67.55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큰 감소세를 보였다”며 “이에 미국 원유 생산량도 줄어들어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미국 원유 재고는 386만 배럴 줄었고 미국 원유 생산량도 전주보다 10만 배럴 감소한 하루 평균 1200만 배럴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정책과 함께 미국 원유 재고와 생산량도 줄어들고 있어 글로벌 원유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