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확대하고 난임휴직 지원도 강화하며 출산 장려정책에 힘을 싣는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사원협의회와 회사 측이 합의를 통해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확정했다.

▲ 삼성전자 수원 본사.


삼성전자는 노동조합 대신 사원협의회가 회사 측과 노사합의를 통해 해마다 연봉 인상률과 직원 복지정책을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남성 직원의 배우자가 쌍둥이를 출산했을 때 주는 유급휴가 일수를 기존 10일에서 20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 직원은 현재 출산휴가 90일, 쌍둥이를 출산하면 120일을 받는다.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자녀의 나이 제한도 기존 만 8세에서 만 12세로 완화돼 여성 직원과 같아졌다.

삼성전자는 직원이 난임휴직을 신청했을 때 의료비를 지원하고 1년 이상 장기 휴직자에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새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직원이 난임치료를 원할 때 1년에 최대 3일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사원협의회는 올해 기준임금 인상률을 지난해와 같은 3.5%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은 개인별 인사고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