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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뒤늦게 흥행, 소니와 월트디즈니 영화배급 존재감 커져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9-14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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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뒤늦게 흥행, 소니와 월트디즈니 영화배급 존재감 커져

▲ 영화 '서치'의 한 장면.

소니픽처스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해외 투자배급사가 올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 쇼박스 등 4대 배급사 체제였던 한국 영화배급시장에서 순위가 급격히 뒤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29일 개봉한 영화 ‘서치’는 1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01만2104명을 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서치는 개봉 전만해도 크게 주목받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개봉한 뒤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하기 시작했다. 

역대 외화 스릴러 장르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모으며 기존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나를 찾아줘’를 넘어섰다. 

서치는 개봉 16일이 지났는데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영화 등에서도 좋은 후기가 이어지고 있어 장기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서치는 실종된 딸을 찾아나선 아버지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등에 남겨진 흔적을 추적하면서 새로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장르 영화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첫 작품이자 존 조, 미셸 라, 죠셉 리, 사라 손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서치를 배급한 소니픽처스코리아는 서치의 손익분기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치 장르나 내용의 특성상 제작비가 크게 들어가지 않아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영화계에서는 보고 있다.
 
소니픽처스코리아는 올해 말 개봉하는 영화 ‘베놈’으로 또 다른 '한방'을 노리고 있다. 

10월3일 개봉하는 영화 베놈은 소니픽처스코리아와 마블스튜디오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베놈은 영웅인지 악당인지 규정하기 어려운 주인공 베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니픽처스코리아가 가장 최근 배급한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도 13일까지 누적 관객 수 106만7845명을 모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12월 또 다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과 ‘더 이퀄라이저2’ 등 공포 영화도 출격한다.

상반기는 영화배급업계를 뒤흔든 것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상반기 영화관 관객 수는 모두 9936만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월트디즈니코리아가 점유율 21.1%로 1위에 올랐다. 
영화 '서치' 뒤늦게 흥행, 소니와 월트디즈니 영화배급 존재감 커져

▲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배급을 통해 1120만 명 관객을 모으면서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관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한 CJ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점유율 15.5%를 가뿐히 넘어섰다.

'블랙펜서' '앤트맨과 와스프',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 등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배급한 다른 영화도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다.

상반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로 시작해 하반기 소니픽처스코리아가 힘을 보태면서 기존 4대 영화배급사로 꼽혔던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 쇼박스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골든슬럼버’ ‘궁합’ ‘7년의 밤’ 등이 줄줄이 흥행하지 못했다.

그나마 '탐정: 리턴즈'가 관객 수 315만 명을 모았고 8일 개봉한 '공작'이 500만 명에 거의 다가서면서 하반기 희망이 되고 있다.

19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협상’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가장 선방하고 있는 곳은 롯데엔터테인먼트(롯데컬처웍스)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흥행에 대성공하면서 상반기 점유율 10.7%로 3위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12일 개봉한 '물괴', '상류사회' 등 영화가 기대를 받고 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상반기 관객 789만 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쇼박스는 이렇다 할 개봉작을 만들지 못하면서 8위로 추락했다. 

빈 자리를 채운 것은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다. 올해 2월 개봉한 ‘리틀포레스트’, 7월 개봉한 ‘변산’ 등으로 잔잔한 흥행을 했고 8월 개봉한 ‘너의 결혼식’으로 기대를 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개봉해 추석연휴를 노리고 있는 ‘명당’으로 하반기 관객몰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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