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 '딤채' 외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으로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대유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대우전자와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


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일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에 의존이 높았던 매출구조를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며 "대우전자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66.5%를 김치냉장고에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 매출 비중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유위니아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매출이 상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단일 제품에 의존이 높아 수요 변화에 취약하고 대부분의 매출이 연말에만 발생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 체질이 바뀌면서 실적이 더 안정적 흐름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대유위니아가 하반기부터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가전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며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전자는 2월 DB그룹에서 대유그룹에 인수되며 계열사로 편입됐다.

김 연구원은 "대유위니아는 대우전자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하며 해외 매출을 확대할 길도 열게 됐다"며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전자는 전체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올린다. 대유위니아의 제품을 대우전자의 해외 유통망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53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4.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