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도 나선다.

9일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1조235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이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5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를 통해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서 추석 연휴 전에 온누리상품권 369억 원어치를 구매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에 12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올해는 2018년 임단협 타결의 영향으로 상품권 구매액이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900여 종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탠다.

추석 명절을 맞아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3일부터 21일까지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