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가 탄생 5주년을 맞았다.

출범 이후 시가총액은 14.1배, 상장사 수는 7.1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9배로 각각 늘었다.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KONEX·Korea New Exchange)시장의 시가총액은 출범 당시인 2013년 7월1일 4689억 원에서 6조6169억 원으로 1311.15%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첫 해 3억9천만 원에서 올해 62억2천만 원으로 15.9배가 됐다. 거래량도 출범 첫 해 하루 평균 6만1천주에서 올해는 41만7천주로 6.8배로 늘었다.

상장 기업 수는 현재 150개사로 출범 첫 날의 7.1배 수준이다. 하루에 거래가 이뤄진 평균 상장기업 비율을 보여주는 거래 형성률은 출범 첫 해 49.6%에서 올해 79.1%로 29.5%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거래 비중을 보면 개인이 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의 코넥스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거래 비중은 5년 전보다 34%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 창구로서 기능도 강화됐다.

개장 이후 코넥스에서 113개 상장사가 693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개 회사당 평균 47억2천만 원을 조달했다.

개장 이후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마친 기업은 113개였다.

기업인수목적회사를 통한 합병상장을 포함해 2015년 8개 회사, 2016년 11개 회사, 2017년 7개 회사가 각각 코스닥으로 옮겼고 올해 상반기에는 링크제니시스, 아시아종묘, 패션플랫폼, 엔지켐생명과학, 오스테오닉 등 5곳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코넥스 상장 후 이전상장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8년이었다.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50.1%로 집계됐다.

현재 노브메타파마와 지티지웰니스, 본느, 디지캡의 이전상장 심사가 진행 중이다. 케이엠제약, 인산가, 오파스넷은 이미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5~10개 회사가 이전상장을 추가로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이 많이 증가하고 이전상장 후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사다리로서 코넥스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에 따라 소액공모 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코넥스시장이 한층 더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