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협상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로 거래를 마쳤다.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로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과 미국 증시 상승, 상장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등이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저가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거래일, 기관투자자는 4거래일 만에 각각 순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95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6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추이톈가이 주미 중국대사가 현지시각으로 4일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중국이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3.88%, SK하이닉스 3.11%, 셀트리온 0.34%, 포스코 0.31%, LG화학 1.99%, 삼성물산 1.10%, 네이버 3.32% 등이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2포인트(0.47%) 오른 868.9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바이오테크지수가 크게 오른 데 영향을 받아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제약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0%)와 에이치엘비(5.63%), 펄어비스(3.73%), 셀트리온제약(10.60%), 코오롱티슈진(0.32%) 등의 주가는 올랐다.
CJE&M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0.84%), 메디톡스(-1.73%), 바이로메드(-0.50%), 로엔엔터테인먼트(-1.32%), 휴젤(-2.08%) 등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1원(-0.0%) 떨어진 1059.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