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5%) 오른 2457.6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소폭 올라,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5%) 오른 2457.65로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첫 의회 출석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높았다”며 “다만 글로벌 증시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9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506억 원, 개인투자자는 13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0.93%)와 네이버(-2.29%), 삼성물산(-1.8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34%, SK하이닉스 0.26%, 셀트리온 2.67%, 현대차 1.26%, 포스코 1.93%, 삼성바이오로직스 2.00%, LG화학 1.29% 등이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4%) 떨어진 874.4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884.2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차익매물에 밀려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에 시총 상위 IT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81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메디톡스(-0.08%), 티슈진(-1.84%), 펄어비스(-2.79%), 포스코켐텍(-1.87%), 로엔엔터테인먼트(-1.29%)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83%, 산라젠 0.30%, 바이로메드 0.72%, CJE&M 0.46%, 셀트리온제약 0.44% 등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5.6원(0.5%) 떨어진 1073.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