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면세점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낮아져, 면세점사업 불확실성 여전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사업의 불확실성을 계속 안고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개장은 2019년 1월26일로 연기된 상태지만 총 투자비용은 2천억 원가량이 계속 들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사드 이슈가 큰 악재로 작용하며 면세점사업 진출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됐었는데 현대백화점의 본업 회복으로 2017년 초 수준을 겨우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인천공항의 제2터미널이 열기도 했고 2018년 면세점업계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현대백화점의 실제 개점 시기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부문이 성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부문 월평균 성장률이 20%에 이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대닷컴의 매출 성장률이 50~60%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80%에 이르던 현대에이치몰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