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사업의 부진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성장세가 꺾이고 수출이 부진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 화장품사업 부진으로 올해 수익증가세 둔화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콜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회사들의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자주문생산(ODM) 회사다. 국내 화장품부문이 전체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한국콜마의 국내 화장품매출은 지난해보다 6.8%성장하는 데 그쳐 지난해 성장률 17.4%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중국관광객이 줄면서 주요 국내 고객사들의 실적이 급감해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올해 화장품 수출도 현지 경쟁심화로 지난해보다 2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매출 8144억 원, 영업이익 7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6% 늘어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9% 증가했던 데 비해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