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300명을 뽑고 비정규직 2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3일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계획도 내놨다.
|
|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그룹은 이번 계획이 지난해 10월 발표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혁신안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혁신안 발표 당시 투자와 고용에 힘써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9월1일부터 지원자를 모집하며 모집인원은 신입사원 900명, 겨울 인턴사원 400명이다.
모집회사는 식품, 유통, 건설 등 45개 계열사다. 서류전형과 직무적성시험인 ‘엘탭’, 면접을 거쳐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채용인원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뽑는다. 기존에 여성을 많이 채용했던 유통, 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 건설 등의 회사에서도 여성인력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쳐 총 1만3300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5년 동안 총 7만 명을 신규채용한다.
롯데그룹은 정규직전환 계획에 따라 하반기 2600명의 비정규직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2018년과 2019년 각각 2200명씩 3년 동안 총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들도 승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며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은 다른 일반직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계열사별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