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한화 건설부문에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미수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후속 공사 재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미수금 1차분인 약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지급절차를 진행했다.

▲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한화 건설부문에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미수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후속 공사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한화 건설부문>


NIC는 5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미지급금 문제 해결이 주택 완공과 시민 입주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차분인 약 1억1100만 달러는 전체 미수금 2억2천만 달러(약 3천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1억1100만 달러 지급과 관련해서는 이라크 국영 라피다인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과 한화 건설부문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지역에 주택 10만여 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2012년 시작된 뒤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은 2022년 10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12월 사업 발주처인 NIC와 사업 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국무회의의 최종 승인과 미수금 지급이 이뤄지면 공사 재개에 들어가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라크 정부에서 약 1억1000만 달러 지급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환송금절차를 거친 뒤 수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