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60조 원 규모의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28일 솔리다임이 미국 상무부와 450억 달러(약 60조 원)를 투입해 미국 내 낸드플래시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60조 원 규모의 낸드플래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솔리다임 홈페이지 캡처>


앞서 솔리다임 측은 미국 내 투자를 단행하기 전, 중국 다롄에 위치한 낸드 공장을 업그레이드할 장비를 보낼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허가를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2025년 8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장비 반입 특례(VEU)를 철회하고 연간 승인제로 바꾼 바 있다.

솔리다임은 이 과정에서 다롄 공장의 매출이 상승하면 미국 공장을 건설할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미국 공장 관련 투자 규모가 해가 거듭날수록 불어나 1천억 달러(약 133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후보지로는 뉴욕주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르면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세계 여러 잠재적 입지에 낸드 메모리 팹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침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2일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