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이 미국과 유럽에서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확대하며 해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달바글로벌은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이른바 '승무원 미스트'로 인기를 끌며 성장했다.

▲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2일 달바글로벌 분석을 시작하며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제시했다. <달바글로벌>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2일 달바글로벌 기업분석을 시작하며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21일 달바글로벌 주가는 18만3400 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해외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 영업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수출 기반의 화장품주 전반에서 주가 조정이 나타났지만 해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내다봤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81억 원, 영업이익 923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확보한 수요를 바탕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북미와 유럽, 일본을 주요 해외 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올해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76%를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에서는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의 28%를 오프라인에서 거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회사의 제품은 △코스트코 매장 450곳 △얼타 매장 1500곳에 입점했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 수도 현재 7개 수준에서 앞으로 15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도 오프라인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스페인 드루니 △이탈리아 OVS △영국 부츠 △독일·체코 로스만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해 있다.

오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북미와 유럽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해외 매출의 원화 환산 효과가 다소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지역별 영업 흐름 자체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해외 매출이 늘어나는 과정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달바글로벌은 해외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기업 사이 거래(B2B)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37%에서 올해 2분기 39%로 높아졌다.

오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의 외형 성장과 고마진 B2B 채널 비중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달바글로벌의 성장은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이익 체력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달바글로벌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66억 원, 영업이익 1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4% 늘어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