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년 동안 이어온 영업흑자 기조를 타고 올해도 실적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주력인 해외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리며 외형 확대 기반을 넓히고 있다.
2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약 21억500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뜽아 종합병원(Tengah General and Community Hospital)’ 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 순위에서도 일약 3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쌍용건설의 2026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8월 말까지 3억4706만 달러(약 4812억 원)였지만 이번 수주 실적이 반영되면 수주액은 약 25억 달러(약 3조4615억 원)까지 늘어난다.
뜽아 종합병원 수주 이전 쌍용건설의 해외수주 순위는 7위였다. 8월 말 기준 37억 달러(약 5조1천억 원)를 기록한 현대건설과 29억 달러(약 4조 원)의 삼성중공업에 이어 3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뜽아 종합병원 수주는 쌍용건설의 해외 의료시설 시공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병원 공사는 각종 설비와 환자·의료진의 동선, 진동·소음 차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 높은 수준의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고난도 분야로 진입장벽이 높다.
쌍용건설은 전 세계 약 1만2천 병상에 이르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만 1998년 탄톡생병원, 1999년 뉴케이케이(New K.K) 병원, 2024년 우드랜드 종합병원 등을 준공했다. 지난해 말에는 알렉산드라 병원 외래 병동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의료시설 외에도 해외 랜드마크 호텔 등 고급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은 쌍용건설의 주력 분야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펼쳐왔다.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비롯해 4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2023년 이후 6건의 사업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쌍용건설이 2022년 12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직후인 2023년 초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취임한 김인수 사장에게 해외사업은 중요한 돌파구로 작용했다.
쌍용건설은 공기 지연과 원가 상승 여파로 2022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44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글로벌세아로부터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은 뒤 그해 영업이익 377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24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정상화하며 영업이익 498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614억 원을 거뒀다.
탄탄한 해외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쌍용건설의 순위도 올라갔다.
쌍용건설의 2026년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6704억 원으로 전년 2조1687억 원보다 23.1% 늘었다. 순위도 23위에서 19위로 네 계단 올라섰다.
특히 3년 연속 흑자를 바탕으로 시공능력평가 항목에서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영평가액이 8375억 원으로 52.5% 증가했다.
김인수 사장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을 바탕으로 국내 수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말에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지역주택사업을 수주했다. 돈암동 624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9층, 7개 동, 57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215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에 쌍용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도 4691억 원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은하맨션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6월에는 마포구 창천동 일원에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2023년만 해도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가 전무했지만 2024년 2368억 원, 2025년 3478억 원에서 올해 4691억 원으로 매해 늘렸다. 서울 외곽 지역에서 꾸준히 도시정비 신규 수주 성과를 쌓으며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져가고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은 앞으로도 해외와 국내 사업 양쪽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해외사업의 경우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도시정비 경우 사업성 좋은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쌍용건설은 주력인 해외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리며 외형 확대 기반을 넓히고 있다.
▲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년 동안 이어온 흑자 기조를 올해도 유지하며 실적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약 21억500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뜽아 종합병원(Tengah General and Community Hospital)’ 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 순위에서도 일약 3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쌍용건설의 2026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8월 말까지 3억4706만 달러(약 4812억 원)였지만 이번 수주 실적이 반영되면 수주액은 약 25억 달러(약 3조4615억 원)까지 늘어난다.
뜽아 종합병원 수주 이전 쌍용건설의 해외수주 순위는 7위였다. 8월 말 기준 37억 달러(약 5조1천억 원)를 기록한 현대건설과 29억 달러(약 4조 원)의 삼성중공업에 이어 3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뜽아 종합병원 수주는 쌍용건설의 해외 의료시설 시공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병원 공사는 각종 설비와 환자·의료진의 동선, 진동·소음 차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 높은 수준의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고난도 분야로 진입장벽이 높다.
쌍용건설은 전 세계 약 1만2천 병상에 이르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만 1998년 탄톡생병원, 1999년 뉴케이케이(New K.K) 병원, 2024년 우드랜드 종합병원 등을 준공했다. 지난해 말에는 알렉산드라 병원 외래 병동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의료시설 외에도 해외 랜드마크 호텔 등 고급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은 쌍용건설의 주력 분야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펼쳐왔다.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비롯해 4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2023년 이후 6건의 사업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쌍용건설이 2022년 12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직후인 2023년 초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취임한 김인수 사장에게 해외사업은 중요한 돌파구로 작용했다.
쌍용건설은 공기 지연과 원가 상승 여파로 2022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44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글로벌세아로부터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은 뒤 그해 영업이익 377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24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정상화하며 영업이익 498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614억 원을 거뒀다.
탄탄한 해외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쌍용건설의 순위도 올라갔다.
▲ 탄탄한 해외사업 성과는 쌍용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수주한 뜽아 종합병원 조감도. <쌍용건설>
쌍용건설의 2026년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6704억 원으로 전년 2조1687억 원보다 23.1% 늘었다. 순위도 23위에서 19위로 네 계단 올라섰다.
특히 3년 연속 흑자를 바탕으로 시공능력평가 항목에서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영평가액이 8375억 원으로 52.5% 증가했다.
김인수 사장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을 바탕으로 국내 수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말에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지역주택사업을 수주했다. 돈암동 624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9층, 7개 동, 57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215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에 쌍용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도 4691억 원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은하맨션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6월에는 마포구 창천동 일원에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2023년만 해도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가 전무했지만 2024년 2368억 원, 2025년 3478억 원에서 올해 4691억 원으로 매해 늘렸다. 서울 외곽 지역에서 꾸준히 도시정비 신규 수주 성과를 쌓으며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져가고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은 앞으로도 해외와 국내 사업 양쪽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해외사업의 경우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도시정비 경우 사업성 좋은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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