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사회문제 해결을 실무자의 선의에만 의존하기보다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맞는 보상과 투자가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회사에서 "사회적 문제를 직접 해결해 비용을 낮춰버리는 일에 AI가 강력한 해결사가 될 수 있다"며 "AI는 결국 얼마나, 어떻게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측정하고 성과에 합당한 보상과 투자를 주는 구조 없이 실무자의 착함·선함에 기대 사회문제를 푸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해서 사회적 문제를 많이 만들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수비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 성장이 더뎌지는 것도 문제지만 우리가 쓰고 있는 비용이 늘어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인 비용이 줄어들면 사실상 새로운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에게는 더 나은 삶이 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체의 역량을 연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주체만으로는 어렵고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연결돼야 이 문제가 해결된다"며 "페스타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구체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성숙 국무총리는 "정부가 사회적 가치가 있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하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할 때"라며 "정부도 대책을 넘어 해법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해가는 정부로 적극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번 페스타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를 주제로 21~22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부·기업·금융·사회적기업·시민사회 등이 기술과 정책, 자본, 현장 경험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참여기관은 지난해 344개에서 올해 400여 개로 늘었으며 약 1만5천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세션인 '리더스 서밋'에서는 기업·정부·금융·재단 등 150여 명의 리더가 '자본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가'를 주제로 논의했다.
전시장에는 4개 테마존에 300여 개 전시·마켓 부스가 마련됐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돌봄·인재 양성·지역문제 해결 사례를 선보이고, 정부·공공기관과 대기업,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도 참여한다.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번 페스타가 다양한 주체의 역량을 연결해 '각자 고민'을 '모두의 해결책'으로 바꾸는 사회적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오늘Who] LS 회장 구자은 "AI로 생산성 혁신해야, 변화 속도 두려워 말아야"](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0113943_142568.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