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JD밴스 부통령 등은 무사히 피신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트럼프 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총성 울려 피신, 용의자 체포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산탄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만찬장으로 들어오려 하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경호 대상자들을 급히 대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부통령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총격범이 체포됐다"고 적었다.

미국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로이터에 "비밀경호국이 행사 입구 근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 용의자는 체포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 등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31세 남성 콜 토머스 알렌으로 워싱턴힐튼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뒤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단독 범행(lone wolf)'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번 사건이 이란 전쟁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한 것은 취임 뒤 이번이 처음이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