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워홈이 임직원 복지 강화와 출산 장려에 힘을 싣고 있다.

아워홈은 '아워홈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가정이 100곳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가정 100곳 돌파, 절반가량이 둘째 이상 출산

▲ 지난해 늦둥이를 출산한 박윤희 영양사(두 번째 줄 왼쪽)가 가족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 영양사도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했다. <아워홈>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1천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처음에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만 시행했지만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뒤 테크·라이프 부문 소속 모든 계열사로 확대됐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실제 출산 독려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전체 직원 105명 가운데 둘째 이상 출산 비중은 절반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아워홈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은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직원들의 출산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대형 거래로 평가받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5월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며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58.62%, 인수 금액은 8695억 원이다. 2024년 10월 인수가 본격 추진된 뒤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이 거래로 아워홈은 한화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하는 아워홈을 바탕으로 외식과 식품 제조, 푸드테크를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아워홈 인수를 통해 기존 호텔·레저 사업과 식음 사업 사이의 접점을 넓히고 그룹 차원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497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 순이익 497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9.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3%, 순이익은 10.3% 줄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