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15일 회사의 모든 공장에서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일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의 잠수함 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인 잠수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작업 인원 47명 가운데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근로자 1명이 10일 사망했다.
 
HD현대중공업 15일 모든 공장 생산 중단, '잠수함 화재' 사망사고 여파

▲ HD현대중공업이 15일 모든 공장에서 생산중단을 결정하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의 울산조선소. < HD현대중공업 >


회사는 15일 모든 생산·생산지원 분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중대 사고 근절을 위해 특별안전교육 8시간을 실시한다. 해당 직무 외 근로자들도 특별 안전교육 1시간을 실시한다.

생산재개 일자는 16일이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의 부분작업 중지명령을 받은 사고 현장 작업은 제외된다. 

앞서 울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울산소방본부 등은 지난 14일 사고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합동감식단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룸 근처를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금석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2일 공동 명의로 낸 담화문을 통해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5년 8월부터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 '더세이프케어(The Safe Care)'를 시행했다. 

이는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을 포함한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불가사고'로 지정하고, 안전수칙 위반 작업장에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개선책 이행 완료시 작업을 재개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