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기계들의 공통 언어 ezAAS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의 '데이터 통합'을 가속화해 인공지능(AI) 공장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KETI는 4월13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6'에서 제조 기업들이 제조데이터 표준(AAS)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대거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KETI 제조 데이터 공통 언어 'ezAAS' 공개, AI 공장 실현 가능성 제시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는 4월13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6'에서 제조 기업들이 제조데이터 표준(AAS)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대거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


그동안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한 혁신 도입이 활발히 논의됐다.

그러나 설비·기업마다 데이터 구조가 제각각이라 AI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개별 설비 단위로 단절된 데이터 구조는 산업 전반으로 AI가 확산되는 것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ezAAS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ETI가 개발한 통합 솔루션이다. 제조기업이 AAS 기반 표준 데이터를 손쉽게 생성하고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ETI는 이번 전시에서 모든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되는 AI 제조 생태계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 

DN솔루션즈, 위아공작기계, 스맥, 화천, 대성하이텍, 에이치케이, 셰플러코리아 등 KETI 기술지원을 받은 제조기업들은 각기 다른 설비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AS 기반 표준 구조로 통합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장비 사양과 공정 정보 등을 디지털 트윈이나 AI 기반 공정 최적화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디지털 자산' 형태로 재구성했다. 

위즈코어, 그란코, 디라이트, 벨리언트데이터 등 10개 제조 솔루션 기업들은 ezAAS 핵심 모듈을 기반으로 제조데이터의 생성부터 연계, 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송병훈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국내 주요 장비 기업들이 자체 규격이 아닌 제조기업과 솔루션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AX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AAS 기반 제조데이터 표준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 활용되면서 AI 기반 다크 팩토리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