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4.55%(3.80달러) 오른 8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이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 소식에 영향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운반선.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4.76%(4.18달러) 상승한 배럴당 91.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위협이 다시 부각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 3척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걸프 산유국의 감산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란 전쟁이 발생한 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4척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합의했음에도 시장은 원유 공급과 관련된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조경래 기자